"中 '헝다'의 채권 이자 지급 약속 '모호'..새로운 불안"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가 일부 채권 이자를 내일(23일) 기한에 맞춰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용이 불명확해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헝다' 부동산 그룹이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일(23일)이 기한인 채권 이자의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지급 액수와 시기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헝다'가 성명을 모호하게 발표해 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헝다' 그룹이 내일 (23일) 지급을 약속한 채권 이자는, 중국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으로 액수는 약 425억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헝다' 그룹이 같은 날(23일) 지급해야 하는 2022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약 993억 원에 대해서는 지급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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