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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휴 이후 리스크 관리·위드 코로나 준비에 차질 없도록

입력 2021. 09. 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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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에 중대한 고비가 될 추석 연휴가 끝났다.

고향 방문, 여행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했고 한시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예고한 대로 11월부터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율을 전 국민의 80%(고령층은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신규 확진 규모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묶어 둬야 한다.

당국이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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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에 중대한 고비가 될 추석 연휴가 끝났다. 고향 방문, 여행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했고 한시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720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는데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적은 걸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연휴 리스크는 잠복 기간을 거쳐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방역 당국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예고한 대로 11월부터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율을 전 국민의 80%(고령층은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신규 확진 규모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묶어 둬야 한다. 깜깜이 환자가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역학 조사 인력도 보강해야 한다.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12~17세와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하길 바란다. 청소년 접종은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심근염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해외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접종 여부와 방식, 백신 종류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 세부 계획도 마찬가지다.

시민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국이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가 가벼운 질병이어서가 아니라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 조건 하에서 택하는 고육지책이다. 확산세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이상 증상 시 타인 접촉 자제 및 진단 검사 받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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