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불확실성 일부 해소, 中헝다·美부채한도 주목"

김윤지 2021. 9.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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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행 시기와 관련해 올해 11월과 내년 중반을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는 다른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 생각에 테스트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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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파월 연준 의장, 11월 테이퍼링 언급
"예상 부합, 시장 영향력 제한적일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제롬 파월 연준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행 시기와 관련해 올해 11월과 내년 중반을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는 다른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연준은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12월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엔 2022년 금리 동결로 의견이 모였지만 이번엔 FOMC 위원들의 의견은 금리 동결과 1회 인상으로 양분됐다. 이에 따라 2022년 위원들의 기준 금리 중간값은 0.3%로 높아졌다. 2023년은 의견 차이가 더 컸다. 6월에 확인된 2회 인상이 아닌 최소 3회 금리 인상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 생각에 테스트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대체로 경기 회복이 추세를 유지하는 한 내년 중반쯤에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 같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뉴욕 3대 증시는 1% 내외로 상승했다”면서 “추석 연휴로 휴장한 한국 증시도 이번 FOMC 결과를 주가에 반영하겠으나 예상에 부합한 결과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FOMC가 예정된 11월 4일(한국시간)까지 관련 내용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는 FOMC보다 다른 이슈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외부에선 중국 헝다그룹 및 미국 부채한도 협상 소식, 내부에선 3분기 실적 전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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