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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청년층 고민.."착취도 압박도 겪지 못한 새 세대"

양은하 기자 입력 2021. 09.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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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3일 "우리 앞에는 사상초유의 곤난과 애로가 가로놓여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전 사회 구성원을 애국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새 세대는 한 번도 이같은 시련을 겪어보지 못했다며 이들에 대한 사상 무장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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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설 '사상 무장' 강조.."모든 성원, 애국자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혁명전통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학생들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전적지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 집 등이 조성돼 있는 백두산 지구 혁명전적지 일대에 대해 배우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3일 "우리 앞에는 사상초유의 곤난과 애로가 가로놓여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전 사회 구성원을 애국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새 세대는 한 번도 이같은 시련을 겪어보지 못했다며 이들에 대한 사상 무장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혁명화, 노동계급화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자' 제목의 1면 사설을 싣고 "모든 인민을 정치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훌륭히 키워 만난 시련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사회 성원을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무한히 충직한 열혈 투사, 혁명성과 조직성, 집단주의 정신이 강한 참된 혁명가들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한 젊은 층을 두고 "착취와 압박도, 망국노의 설음도 겪어보지 못했고 전화의 불비 속을 헤치고 폐허 위에 모든 것을 새로 일떠세워야 했던 간고한 시련도 체험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라고 우려하며 이들에 대한 사상무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당 조직에게 간부와 당원의 사상 교육을 당부하면서도 "특히 청년동맹사업을 당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청년들과의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어 모든 청년이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떨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난의 행군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겪지 않고 어릴 적부터 시장경제를 경험하면서 자본친화적인 젊은 세대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신문은 또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하여 온 나라에 수령 결사옹위 정신,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이 차 넘치게 하자', '애국자는 나라의 초석이며 대들보이다' 등의 기사를 통해서도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신문은 "전 세대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혁명적으로 단련하며 빈터 위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국가를 일떠세웠는가를 똑똑히 새겨주어야 한다"며 전 세대의 경험에서 그들의 정신을 배우자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제재 국면 장기화 속에서 사상무장을 통한 내부 결속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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