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숙원사업 해결..300병상 규모 노인병원 건립
【 앵커멘트 】 경북 영천에는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치매 전담 병원조차 없는데요. 영천시가 3백 병상 규모의 치매 전담 병원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천시의 인구는 10만 1천여 명.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30%입니다.
여기에 치매 발병률은 11.27%로, 노인성 질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영천은 경북 10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 요양병원이 없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영천시가 치매·재활 노인전문병원 건립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기문 / 경북 영천시장 - "노인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필요했습니다. 노인전문병원 건립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영천시는 금호읍 신월리 일대에 326억 원을 들여 3백 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합니다.
치매와 각종 노인성 질환 등 지역민의 건강을 돌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동표 / 범창 BID 대표 - "치매병동을 중점적으로 별도로 설치할 것이고 요양병원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치매·재활, 진정하게 우리 노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영천시는 노인전문병원 건립으로, 대구 등 타지역으로 가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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