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논란에 양측 ' "반이라도 가져온것"vs"코인보다 더한 수익"

김정현 2021. 9. 23.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남대전을 이틀 앞둔 23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이낙연 측이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못지 않게 추석에 화제가 됐던 화천대유는 이보다 두 배 더 많은 1100여배의 수익을 냈다"며 "이 때문에 호남권 경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도 이렇게 큰 수익을 내지 못 했다"면서 "지난 13~14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 35.4%를 앞섰다. 호남 판세가 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라디오서 이재명측 이낙연측 대장동 공방
'수박' 논란에도 "절대 사용 안돼"vs"이낙연, 절박한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호남대전을 이틀 앞둔 23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이낙연 측이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못지 않게 추석에 화제가 됐던 화천대유는 이보다 두 배 더 많은 1100여배의 수익을 냈다”며 “이 때문에 호남권 경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측은 “민간이 다 가져갈 수익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반이라도 가져온 것”이라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경 이재명캠프 대변인과 김영웅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2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같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김 대변인은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도 이렇게 큰 수익을 내지 못 했다”면서 “지난 13~14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가 43.1%로 이재명 후보 35.4%를 앞섰다. 호남 판세가 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은 파면 팔수록 일 잘하는 이재명으로 결론날 것”이라며 “(이낙연 측은) 공격 포인트가 어떻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포인트와 똑같나”고 비판했다. 또 “같은 기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훨씬 앞섰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2009년 당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개발 후 토지분양률, 분양가격 등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사전 이익 확정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변했다.

김 대변인은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민간 투자자 7명이 무려 1000여배 넘는 수익을 가져간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공공이익만 볼 게 아니라 인허가권을 가진 단체장의 책임을 분명히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사용한 ‘수박’ 용어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김 대변인은 “이 단어가 아무리 과거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관용적 표현으로 쓰였다고 해도 누군가 이 말을 듣고 가슴 쥐어뜯는 고통을 느낀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에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뜻하는 표현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표현을 써왔다”며 “이낙연 후보가 아주 상당히 뒤처지는 여론조사도 있어서 절박하시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