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민 희생에 의존..자화자찬 늘어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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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영업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가 약속드린 모든 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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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영업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22일 윤 전 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암흑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사장님이 운영했던 서울 마포의 한 맥줏집에 다녀왔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선뜻 자리를 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마포구에서 20년 넘게 맥줏집을 운영하던 50대가 생활고를 버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그러면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하며 “그런데도 정부는 방역 관계자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 그 희생을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가 약속드린 모든 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4일 자영업자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과 관련 비대위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간 자영업자들은 66조 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총 45만 3000개의 매장이 폐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극한 비극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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