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DMZ 보이지 않는 벽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어"

박재우 기자 입력 2021. 9.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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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남북이 각각 11개의 GP를 철거하고,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등에 합의하면서 DMZ의 보이지 않는 벽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DMZ평화통일 문화공간 개관 전시 영상 축사에서 "남북 정상은 3년 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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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동선언 3주년 맞아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개관 전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시 호텔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남북이 각각 11개의 GP를 철거하고,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등에 합의하면서 DMZ의 보이지 않는 벽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DMZ평화통일 문화공간 개관 전시 영상 축사에서 "남북 정상은 3년 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는 평양공동선언 3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개관 전시인 '2021 DMZ Art & Peace Platform'을 개최한다. 이번 개관에 이 장관이 축사를 보냈다.

이 장관은 "DMZ는 참으로 역설적인 공간"이라며 "남북의 병사가 서로 총구를 겨누는 ‘대립의 공간’이면서도 출입사무소를 통해 남북 주민이 오갈 수 있는 ‘연결의 공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냉전의 벽을 걷어낸 이 땅에 평화의 흙을 붓고 예술과 문화로 꽃을 피우고자 한다"며 "금단의 공간이었던 DMZ는 예술과 문화, 생태가 함께하는 평화통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서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통일문화공간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판문점', 'DMZ 평화의 길' 등과 함께 누구나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명소로 또 남과 북의 여러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서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는 창조의 플랫폼으로도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그 평화의 울림이 전달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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