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데일리

文대통령, BTS 인기 활용?..靑 "저희가 초청한 것 아니다"

박지혜 입력 2021. 09. 23. 11:01

기사 도구 모음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어 "BTS라는 아티스트가 평가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를 휘날리듯 평가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부 언론에선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게(보도)가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문 대통령과) 동행했던 BTS 인기가 훨씬 좋았다는 보도가 있더라”라고 말하자 “대한민국이 배출이란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BTS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설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BTS라는 아티스트가 평가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를 휘날리듯 평가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부 언론에선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게(보도)가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전 세계 UN 회원국의 정상 국가를 대표해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유일하게 대표 연설자로 초청받은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UN 총회 주제가 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라고 한다.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미래 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주제가 함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초청한 것이고 미래 세대 대표인, 청년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BTS는) 저희가 초청한 것이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며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정말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져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UN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BTS이 초대돼 연설에 나섰다.

문 대통령의 소개로 유엔 총회 연단에 선 BTS 멤버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미래 세대의 이야기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같이 출연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직후 공개된 BTS가 유엔 본부에서 펼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 영상은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이날 오전 조회 수 1390만 건을 넘어섰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있는 모든 영상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 수다.

BTS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는 ‘스피커’로서의 역할을 했고, 많은 분이 시청했다면 그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