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한미 외교장관 연쇄회담.."창의적 대북관여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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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창의적 해법 마련을 모색했다고 밝혀 새로운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양자 회담이 끝난 오후 7시2분께 회담장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내놓은 종전선언 제안,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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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려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3자 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은 유엔 총회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만난 건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3자 회담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 시작했고, 1시간 가까이 지난 6시 39분께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보건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3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후 20분 넘게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양 장관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화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계기로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으리라고 짐작된다. 정 장관은 양자 회담이 끝난 오후 7시2분께 회담장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내놓은 종전선언 제안,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역내 협력을 넘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모테기 외무상과 따로 만나 한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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