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Today'로 보여 준 방탄소년단표 리더십

윤기백 입력 2021. 9.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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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적극 소통하며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개최된 제76차 UN총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연단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제73회차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자신들의 앨범 시리즈 주제인 'LOVE MYSELF'(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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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앞세운 세 번째 유엔 연설
"로스트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
미래세대에게 전한 희망 메시지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적극 소통하며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개최된 제76차 UN총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연설 전 공식 SNS를 통해 ‘#YouthToday, ‘#YourStories’ 해시태그와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라고 물으며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청자(聽者)의 역할을 넘어 지난 2년간 팬데믹을 겪으며 자신에게 생긴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본 전 세계 청소년들 역시 자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댓글과 그림, 사진 등으로 자유롭게 쏟아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면서도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직접 고민하고, 노력하고, 길을 찾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어 방탄소년단은 “가장 다양한 기회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에 길을 잃게 됐다는 의미에서 지금의 10대, 20대들을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것은 길을 잃었다기보다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연단에 오른 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제73회차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자신들의 앨범 시리즈 주제인 ‘LOVE MYSELF’(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특별 연사로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동참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삶은 계속될 것이다.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 연대하며 새로운 세상을 다시 살아나가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팬데믹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을 앞세운 방탄소년단 표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변화의 용기를 만들어내며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주고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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