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1·2위 초접전..대선 6개월 앞두고 판세 대혼전 [매경 MBN 여론조사]

정치부1 2021. 9. 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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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과 격차 4%P까지 줄였다
직전 10%P 차이나던 홍-윤, 4%P 내로 줄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대선 판세가 오리무중이다. 여야 모두 지지율 1,2위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수준인데다가, 유력주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며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34.2%)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30.2%)와의 격차는 직전 조사(13.7%P)에 비해 확 줄어든 4%P차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에서도 상황은 같았다. 직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10%P 앞서갔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36.5%를 얻어 30.8%를 얻은 윤 전 총장과의 격차가 3.7%P로 줄었다. 여야 모두 1,2위간 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의 경우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지지율이 주춤한 상황인데, 그 사이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호남 경선을 준비하는 이 전 대표 지지율이 확 뛰어올랐다.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역에서 이 전 대표는 49.7%의 지지율을 얻어, 39.1%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이 전 대표가 호남경선을 통해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권에선 그동안 '고발사주 의혹'에 시달렸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이 옮겨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직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6.5%까지 추락했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30.8%를 기록, 다시 30%대에 들어왔다.

무섭게 치고 올라갔던 홍 의원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2%P 하락, 34.5%로 윤 전 총장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활발한 정책공약 발표 등에 힘입어 지지율을 두자릿수(10.6%)로 다시 끌어올렸다. 반면 캠프해체 및 리뉴얼까지 단행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히려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1~2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71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2021년 3월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인혜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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