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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 "재일교포 3세 남편, 폭력단 출신 아니다"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1. 09. 23. 15:31 수정 2021. 09.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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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한 노다 세이코
'자이니치 남편 폭력단 출신' 주간지 보도 부인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조선DB

“남편이 폭력단 출신이라는 주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차 제가 남편을 믿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재일교포 3세 남편에 대한 최근 주간지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노다 간사장 대행은 22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남편 노다 후미노부가 폭력단 출신이라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향후 수사를 통해 남편이 폭력단 출신이 아니라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간지 ‘주간문춘’이 ‘경찰의 과거 폭력단 관리 명단 문서에 노다 간사장 대행의 남편도 이름이 올라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근거로 제시한 데이터 베이스는 남편이 문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재판 판결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괴문서”라며 “해당 판결에서도 남편에 대해 ‘폭력단 출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노다 간사장 대행은 지난 2011년 7세 연하인 재일교포 출신 현재 남편과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했다. 수차례 난임 치료를 받다 미국에서 기증받은 난자로 체외수정을 해 남자 아이를 낳은 사실을 공표하며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사회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장남은 중증 장애를 갖고 태어나 2년 3개월 동안 9번의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 남편이 육아를 전담한다.

1998년 당시 37살에 최연소 우정(郵政)장관으로 발탁되는 등 출세 가도를 달리던 그는 결혼과 출산 경험을 계기로 소수자·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고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2018년부터 주간문춘·주간신조 등이 노다 간사장 대행의 현 남편이 폭력단 출신이라고 보도하면서 주간지와의 악연이 시작됐다. 노다 간사장 대행의 남편은 이들 주간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현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노다 간사장 대행은 29일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해 “여성·어린이·고령자·장애인이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보수정치를 자민당에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한의원연맹 창립자 중 한명인 일본 거물 정치인 노다 우이치의 손녀로 현재 9선 중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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