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와 '18년 전쟁' 정대택씨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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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의 장모와 18년 동안 법정투쟁을 벌여온 정대택씨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정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이날 오전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 9월경 처와 장모 등의 범죄혐의를 적시해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A4 19쪽 분량의 내용증명을 윤 후보에게 발송했다"라며 "제가 이 내용증명과 함께 윤석열의 처와 장모 등에 대한 범죄혐의 증거로 첨부한 상권 86쪽, 하권 82쪽 가운데 하권이 (윤석열) X파일로 유통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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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식 기자]
▲ 2003년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채권 투자 문제를 놓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와 18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대택씨. |
ⓒ 유성호 |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일던 지난 7월 21일 윤석열 후보 대선캠프 법률팀는 "정씨는 '윤석열 X파일은 내가 만들었다'고 자백했다"라며 "X파일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법률팀은 같은 달 21일과 30일 잇달아 정씨를 고소·고발했다.
이에 정씨는 지난 8월 3일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장모 최은순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맞고소·고발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 종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이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이날 오전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 9월경 처와 장모 등의 범죄혐의를 적시해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A4 19쪽 분량의 내용증명을 윤 후보에게 발송했다"라며 "제가 이 내용증명과 함께 윤석열의 처와 장모 등에 대한 범죄혐의 증거로 첨부한 상권 86쪽, 하권 82쪽 가운데 하권이 (윤석열) X파일로 유통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하지만) 윤석열은 2018년 2월 2일자 이아무개 검사에게 진정사건으로 배당해 160여쪽의 증거를 배척하고 제가 2년간 징역을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공람종결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X파일'의 자료가 된 상권과 하권을 증거자료로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8년 2월 2일 정씨가 낸 진정사건을 공람종결했다. '공람종결'이란 '수사할 가치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내리는 처분이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2018년 2월 2일 서울중앙지검은 정대택씨의 진정사건을 공람종결 처분했다. |
ⓒ 오마이뉴스 |
장모-내연남과 처-처남 상대로 추가 고소 예고
이날 윤 후보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에서 정씨는 "귀하는 이제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도 상실했다"라며 "처와 장모의 사기범죄의 뒷배질한 죄값은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추가 고소장 들어간다"라며 "장모와 내연남을 상대로는 2016년과 2017년 자행한 무고 교사죄, 모해증거 인멸죄, 모해위증 교사죄, 모해위증죄에 대해, 처와 큰 처남을 상대로는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순차적으로 (고소를) 진행한다"라고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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