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
김경은 입력 2021. 09. 23. 17:20 수정 2021. 09. 23. 22:55기사 도구 모음
올해 9~10월은 예년보다 더운 반면, 11~12월은 평년을 밑도는 등 월별 변동성이 높은 경향을 띨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기후예측모델 결과에 10월은 북태평양 해수면온도 증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11~12월은 음의 북극진동, 성층권 동풍편차, 북극해빙 감소 등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11월 확연한 저온현상 50%, 공격적 전망 내놔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준 9월 한달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일수가 30일 중 21일에 달했고, 약 0.9도 가량 높았다. 비가 잦았던 전년과 비교하면 4일을 제외하고 26일동안 더 더운 날씨를 보였다(24일 이후는 예보 기준). 특히 9월 중순엔 30도에 육박하는 낮 최고기온을 보였는데, 30년(1990~2020) 평년값의 낮 최고기온 25~26도와 비교하면 유독 더 더웠었다.
10월에도 예년보다 더 덥겠다. 기상청은 10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각각 40%로 전망했다. 북측 건조공기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고, 강수일수가 적었던 것이 낮기온의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청은 “10월 역시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11월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11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50%(비슷할 확률 30%, 높을 확률 20%)로,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확연한 저온현상을 예측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이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잦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후예측모델 결과에 10월은 북태평양 해수면온도 증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11~12월은 음의 북극진동, 성층권 동풍편차, 북극해빙 감소 등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중립상태이지만 향후 라니냐 발달 가능성 및 음의 북극진동 형태의 지속 여부와 동아시아 지역 블로킹 형성 등에 따라 앞으로의 기압계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부연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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