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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전쟁' 운영자·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필리핀서 검거

정두리 입력 2021. 09. 23. 17:29 수정 2021. 09.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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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조직의 총책을 지난 18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경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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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기간 중요 국외도피사범 2명 검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1조3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조직의 총책을 지난 18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경 검거했다. 이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국정원, 현지 수사기관이 2년간 공조한 결과다.

피의자 A씨(40대·남)는 필리핀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국내외 공범들과 운영해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2019년 9월 국정원으로부터 이러한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던 총책 A씨 등 22명을 대상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국정원·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2년간 대상자를 추적해왔으며, 주거지를 특정한 후 약 2개월의 잠복 등 추적 끝에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현지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현지 무장 경호원 10여 명을 대동했기 때문에, 필리핀 당국에서는 검거 작전에 경찰특공대를 비롯해 약 30명의 경찰·이민청 직원을 투입했다. A씨의 주거지는 필리핀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최고급 리조트였으며, 검거 당시 고급승용차(벤츠 마이바흐 등 10대), 명품가방, 골프용품 등이 발견됐다.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총책 A씨(40대·남)가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경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경찰청)
경찰은 이어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인 ‘밤의 전쟁’의 운영자인 B 씨(40대·남)를 지난 22일 오전 10시경 검거했다.

필리핀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추적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피의자를 2년간 끈질기게 추적해 피의자의 소재와 관련된 중요 첩보를 마침내 확보했고, 검거 당일 피의자 자택을 장시간 잠복한 끝에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업소를 광고해 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신속히 A씨와 B씨를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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