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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군인 요금제 첫선..내달 초 20% 할인가 적용

나현준 입력 2021. 09. 23. 17:36 수정 2021. 09. 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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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4G 이어 도입 검토

SK텔레콤이 통신3사 최초로 다음달 초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한 5세대(5G) 군인 할인 요금제를 도입한다. 병사들의 일과 후(평일 오후 6~9시, 휴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휴대전화 사용을 지난해부터 전면 허용하면서, 20만 병사가 소속돼 있는 군 통신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후발 주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5G 군인요금제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기존 LTE 군인요금제 제외)를 사용하는 병사를 대상으로 한 20% 요금 할인 프로그램을 10월 초 출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검토하고 있는 게 맞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군인 전용 요금제는 LTE(4G)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통신3사 모두 월 10GB 데이터 이하를 기반으로 3만~5만원대의 저렴한 LTE 요금제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군이 지난해 7월부터 병사들에 대해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MZ세대인 20대 병사들은 최신 5G 요금을 지불하며 빠른 속도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OTT, 음악 앱에 접근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장 월급이 60만원까지 오르면서 이들 병사의 소비력이 그만큼 늘어난 것도 5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원인이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월 정액 기준 5만5000~12만5000원의 총 5개 종류(어린이용 제외)가 있다. 이 중 어느 요금제까지 SK텔레콤이 20% 할인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만일 가장 저렴한 5G슬림(5만5000원·데이터 10GB 제공)에 대해서도 20% 할인이 적용되면 월 4만원대 중반만 내도 5G 요금제를 쓸 수 있다. KT는 지난해 5월부터 군 병사를 대상으로 LTE 프리미엄 요금제인 Y군인 플러스(5만5000원 혹은 7만7000원)를 운영 중이다.

KT 관계자는 "Y군인 플러스 77요금제는 동일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유사 요금제 대비 1만2000원가량 저렴하다"며 "병사들을 위한 군인 전용 5G 요금제를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군인 요금제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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