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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삼성전자 주주 어쩌나.."D램 가격 최대 8% 하락할수도"

김승한 입력 2021. 09. 23. 19:00 수정 2021. 09. 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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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트북과 PC 수요 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데다 기업들이 메모리 칩을 새로 구입하기보다 기존 재고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ASP)은 전분기와 비교해 3~8%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달 예측에서 트렌드포스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최대 5%까지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날 보고서에서는 하락폭을 더욱 넓혔다.

이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은 3분기 고점을 찍은 후 4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며 "D램 공급업체들은 재고 수준이 양호하지만 최종 제품 시장의 고객들은 꽤 높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D램을 조달할 의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D램이 두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체 매출에서 D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부문 매출에서 D램 매출 비중은 90%에 이른다.

[자료 = 트렌스포스]
트렌스포스는 스마트폰용 D램을 제외하고 현재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제품 대부분은 4분기에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트렌스포스는 PC용 D램 가격이 전체 시장 가격의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크롬북 등 노트북 수요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이 노트북 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PC용 D램 가격은 노트북PC 수요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D램 제조사들이 비중을 높이고 있는 서버용 D램도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분기 고객사들이 대규모 D램을 조달한 영향으로 재고가 크게 상승해 재고 소진을 우선시할 것으로 됐다. 다만 하락 폭은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직막으로 트렌스포스는 그래픽 D램 역시 공급 과잉과 주변기기 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0~5% 가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7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7만7200원) 대비 0.26% 올랐다. 지난달 10일(8만2300원) 이후 7만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는 지금까지 한 달 넘게 7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같은 날 한때 15만원 가까이 올랐던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전날(10만7000원)보다 1.40% 떨어진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 2월25일 14만8500원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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