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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료 전격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천50원↑

김유대 입력 2021. 09.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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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한국전력이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와 3분기 동결했던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8년만의 전기요금 인상인데요.

LNG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올해 들어 계속 오르면서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게 한전의 설명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입니다.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 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0.0원, 지난 분기보다 3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4분기부턴 한 달에 평균 350kWh를 쓰는 주택용 4인 가구의 경우 매달 최대 1,050원 정도 전기요금을 더 부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 가격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 중입니다.

1분기에 kWh당 3원을 내린 뒤, 연료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2분기와 3분기에는 물가 상승 등 서민경제를 고려해 전기요금을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LNG와 유연탄 등 연료비가 계속 오르자, 전기료 인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분기 한전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늘었지만, 전기판매수익은 1% 증가에 그치면서 7천억 원 넘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또 연료비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 분기 -3원보다 13.8원 올라야 했지만, 상한 장치 때문에 조정 폭은 3원 오르는 데 그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역시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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