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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다음달 우윳값 인상..'밀크플레이션' 우려

은준수 입력 2021. 09.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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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업계 1위인 서울 우유가 다음 달부터 우윳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인데, 오름세인 생활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우유가 다음 달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5.4% 올립니다.

2018년 이후 3년만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에서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2,500원에서

2,700원 안팎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물류, 부자재 가격 등 생산 비용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 원윳값까지 전격 인상돼 더는 미루기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우유 관계자 : “지난달 1일부터 원유가격이 인상되었고, 이에 따른 원가 부담을 내부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고자 위해 노력했습니다.”]

업계 2위인 매일유업, 3위 남양유업도 인상에 무게를 두고 시기와 폭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생활 물가도 본격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을 전망입니다.

우유를 원료로 하는 버터, 치즈 등 유제품을 시작으로 빵과 커피, 아이스크림 등 연관 식품까지 잇따라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나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우유 자체가 과자나 빵 이러한 기본적인 식품에 베이스로 들어가기 때문에 우유가격의 인상이 다른 가격의 인상으로 줄줄이 연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정부는 유제품 가격의 인상 요인인 원유 가격의 산정 방식이 적절한지 따져보고, 올해 안에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근희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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