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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한국상륙 초읽기.. 국내 이통사와 손잡고 독점력 높인다

유선희 입력 2021. 09. 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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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입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기준 총 2억9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글로벌 OTT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OTT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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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만 구독자 1억1600만
성장세 둔화 넷플릭스 맹추격
국내 OTT시장 지각변동 예고
LGU+·KT 유력한 제휴 대상

디즈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입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 1억1600만명을 확보하며 이미 넷플릭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가 OTT 시장에 진입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향후 국내 OTT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3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가 글로벌 OTT 시장에 진입한 이후, 확장세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모기업인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공개한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기준 디즈니플러스의 유료 구독자 수는 1억1600만명으로, 전년 동기(5750만명) 대비 101.7% 폭증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수가 이처럼 급증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주춤한 실정이다. 지난 2분기 디즈니플러스 신규 가입자는 1200만명으로, 넷플릭스(154만명)에 비해 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기준 총 2억9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글로벌 OTT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OTT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OTT 시장에 입성하기 전, 기존 OTT, 유료방송사 등에 제공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며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디즈니코리아는 디즈니채널과 디즈니주니어 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티빙·웨이브 같은 OTT·IPTV 등에 콘텐츠 공급을 끊었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진출일(11월 12일)을 '디즈니 데이'로 정하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겨울왕국 열기' 등 킬러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024년까지 유료 가입자 수가 2억3000만~2억6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국내 통신사들과 막판 제휴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 2016년 한국 진출 당시, 딜라이브, CJ헬로(현 LG헬로비전), LG유플러스, KT 등과 제휴한 것과 같은 전략이다. 현재 LG유플러스와 KT가 디즈니플러스의 유력한 제휴 대상으로 꼽힌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아동용, 가족용 콘텐츠가 풍부한 디즈니플러스의 파급력이 예상 외로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 소식이 있을 때부터 이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넷플릭스가 독점해 온 국내 OTT 시장이 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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