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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돌아 고향땅 밟는 장진호 영웅들..공군1호기로 봉환

김경진 입력 2021. 09. 23. 21:45 수정 2021. 09.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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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당시 숨진 한국군과 미군의 유해를 서로 돌려주는 행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습니다.

70년 전 장진호 전투의 영웅들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최고의 예우 속에 고국에 돌아왔는데 조금 전 서울공항에선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시작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로 감싼 관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합니다.

1950년 북한 함경남도에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의 유해입니다.

고 김석주 일병의 외증손녀인 간호 장교 김혜수 소위가 유가족 자격으로 영웅의 귀환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유해 인수식은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엄수됐는데, 대통령이 해외 유해 인수식을 주관한 첫 사례입니다.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 유해 66구는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공중급유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유해 공동 발굴 때 미군 유해와 섞여와 하와이 땅에 잠들었다가,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겁니다.

한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는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존 아퀼리노/美 인도태평양사령관 : "오늘 저희는 6·25 전쟁 당시 최고의 희생을 치른 한미 양국 영웅들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영웅들이 가장 바라는 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UN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유해는 방금 전, F-15K 넉 대의 엄호 비행 속에 미국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지금은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는 이번 유해 인수가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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