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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업체 풍산 이전..지역의 뜨거운 감자되나?

이상준 입력 2021. 09.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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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해운대구 반여와 반송, 석대 일대에 조성하는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는 부산 대개조 사업의 핵심인데요,

그러나 그곳에 위치한 방위산업 업체 풍산의 이전을 놓고 부산시와 해당 지역, 이전 후보지인 기장군 등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대구 반여와 반송, 석대 일대에 조성될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이 191만 제곱미터입니다.

전체 면적 가운데 풍산 공장이 53%를 차지합니다.

풍산 이전이 시급한데, 2016년부터 부산시와 풍산, 부산도시공사가 협의를 거쳐 기장군 14곳, 강서구 3곳의 후보지를 압축했고, 이 가운데 3곳을 추렸습니다.

기장군 일광면이 1순위로 추진됐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장군의 반대와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습니다.

당장 센텀2지구 사업 예정지에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미애/해운대 반여·반송지역 국회의원 : "(풍산 이전지를 찾기 위해)함께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부산시가 전부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아침에 번복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지금은 마치 그런 형국이 된 것 같아서 상당히 우리 주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습니다.)"]

공은 다시 부산시로 넘어왔습니다.

부산시는 풍산 대체 이전지를 기존에 검토했던 기장군과 강서구 지역에서 찾을 예정이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17곳 후보지 가운데 강서구 3곳은 그린벨트를 풀어야 하는 데다 면적이 좁아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여기에다 풍산이 최소 70만 제곱미터 이상 땅을 요구해 기장군 말고는 달리 대안이 없습니다.

[신창호/부산시 산업통상국장 : "아무래도 풍산이 방산업체고, 입지에 제한 요건이 많기 때문에 적정한 부지를 찾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기장군 어디에도 풍산 이전은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러다 센텀2지구 개발이 차질을 빚거나, 풍산이 부산시 밖으로 이전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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