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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모시게 돼 영광"..70년만의 '전쟁영웅 귀환'에 최고 예우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입력 2021. 09. 23. 22:48 수정 2021. 09. 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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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3박5일 간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엄중한 경호 속에 7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이후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에는 68구 중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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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8명 군 전사자 유해 직접 맞아..F-15K 4대 엄호비행
기내 안에서도 계속된 예우.."경건한 마음으로 두 영웅 맞이"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의 故 김석주, 정환조 일병의 유해를 모신 소관. (청와대 제공)

(공군1호기=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3박5일 간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엄중한 경호 속에 7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이후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에는 68구 중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를 모셨다.

유해 인수식 이후 의장병과 유족은 소관을 모시고, 공군 1호기에 입장했다. 이에 기내 안에선 사무장이 방송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영웅 김석주,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께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셨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건한 마음으로 두 영웅을 맞이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유해 2구는 대통령입장 문으로 들어와 의장병 2명이 각각 일병의 유해를 들고 전용기 뒷편까지 천천히 돈 뒤에 지정된 좌석에 나란히 놓여졌다. 이들 의장병은 소관 앞 좌석에 앉아 비행시간 동안에도 예우를 다했다.

이륙 당시에는 기장이 "특별히 김석주,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과 유족들을 고국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을 기다리셨을 두 분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 두 분의 영웅을 모신 공군 1호기는 잠시 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를 출발, 비행 후 대한민국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9.24/뉴스1

약 10시간의 비행 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고 나서는 기장이 다시 한 번 "공군 1호기는 잠시 후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다. 영웅들의 귀환을 맞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편대가 호위비행을 시작하겠다"고 안내했다.

안내에 따라 공군 1호기 양옆에는 공중엄호기인 F-15K 4대가 출격, 공중엄호비행을 실시했다. 공중엄호기 임무편대장은 "영웅의 귀환을 마중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국가수호의 임무는 후배들에게 맡기시고 고국의 품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라겠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선배님들을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이라고 밝혔다.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에 도착 직후에는 다시 기장과 사무장이 곧 진행될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안내했다. 사무장은 "승무원 여러분은 기내에 도열해 주시고 유해가 운구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춰 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이번에 봉환되는 호국 용사 68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은 6·25전쟁 당시 미 7사단 카투사로 복무하다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66인의 영웅들은 서욱 국방장관과 함께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해 귀환했다.

23일 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서 유해가 임시안치를 위해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9.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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