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SPC삼립 청주공장 앞 철야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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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23일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당초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SPC삼립 세종공장 앞 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세종시의 50명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에 막혀 청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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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오후 8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 측은 이를 거부하고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갔다.
당초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SPC삼립 세종공장 앞 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세종시의 50명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에 막혀 청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화물연대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야간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강제 해산은 진행하지 않고, 7개 중대(399명)를 동원해 집회 현장을 관리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의 일부 가맹점은 여전히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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