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튜브, 한 달 만에 재가동..개인·시정 채널 분리

허고운 기자 입력 2021. 9. 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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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영상 논란으로 멈췄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이 한 달 만에 개인용과 시정 홍보용으로 나눠 재가동됐다.

같은 날 서울시장 오세훈TV에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feat.신규주택 50만호 공급ㄷㄷ)'이라는 제목으로 오 시장이 지난 15일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이 올라온 오 시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현재 13만9000명이 구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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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구독자 '실버버튼' 인증도 올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 일부.©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사회주택 영상 논란으로 멈췄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이 한 달 만에 개인용과 시정 홍보용으로 나눠 재가동됐다.

오 시장은 23일 '오세훈TV'를 통해 "앞으로 시정 활동, 정책 홍보, 기자회견, 브리핑, 실시간 스트리밍 등은 새로운 채널 '서울시장 오세훈TV'에 게시될 예정"이라며 새 채널의 주소를 링크했다.

같은 날 서울시장 오세훈TV에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feat.신규주택 50만호 공급ㄷㄷ)'이라는 제목으로 오 시장이 지난 15일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24일 0시 기준 300회 미만이다. 채널 구독자 수도 100명 미만으로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 시장의 이원화 전략은 기존 채널이 개인과 시정 홍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3일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나랏돈으로 분탕질 쳐놓고 스~을쩍 넘어가시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놓고 '비공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오순실의 시정농단'라는 조롱에 시정질문을 거부하고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논란 이후 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공부하고 싶은 서울 학생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서울런 소개 영상을 마지막으로 한 달 동안 신규 업로드를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그동안 유튜브 운영 노선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용 유튜브로 거듭난 오세훈TV에는 이날 '드.디.어. 도착! 실버버튼 받은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 시장이 가족들과 함께 앉아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는 유튜브 실버버튼의 포장을 뜯는 모습을 담았다.

오 시장은 영상에서 "감사합니다.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았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영상 말미에는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이 올라온 오 시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현재 13만9000명이 구독하고 있다. 오 시장은 구독자 15만명을 돌파하면 '인간 오세훈'을 주제로 질의답변 이벤트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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