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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의.. 윤석열 반려"

김명진 기자 입력 2021. 09. 24. 01:15 수정 2021. 09. 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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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최근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21) 문제로 캠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런 장 의원의 사의 의사를 반려했다고 한다.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아들인 노엘이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와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캠프 측에 여러 차례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장 의원에게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음주 측정 불응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노엘은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접촉 사고를 냈는데,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노엘은 자신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 안팎에선 ‘아들 문제’가 불거진 장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과 노엘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예명 노엘)씨. 오른쪽은 장씨가 지난 18일 밤 접촉사고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밀쳐내는 장면. /인스타그램,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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