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건널목 SUV 돌진..6명 부상
[앵커]
어제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건널목에서 SUV 차량이 행인을 향해 돌진해 6명이 다쳤습니다.
퇴근길에 인파가 몰린 터라 부상자가 많았는데, 운전자는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보행 신호가 켜지자 인파가 쏟아집니다.
그 순간 중앙선을 넘어서 SUV 차량이 건널목으로 돌진합니다.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은 행인들을 치고 50여 미터를 더 돌진한 뒤에서야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이 이제 다 건너가고 있던 상황에서 산타페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굉음을 내면서 사람들을 치고….]
사고가 난 건 저녁 6시 20분쯤.
퇴근길 인파로 붐비던 건널목에 차량이 그대로 돌진하면서 6살 여아 1명과 20대 여성 2명을 비롯해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머리와 다리 등을 다친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대부분 그냥 두부 외상이랑 골절 정도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던 길에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병원에서 나와서, 치료를 받고 나와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을 밟았다….) 음주 측정했는데 음주는 아니고….]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신호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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