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 "이재명 대장동 씹는 애들 대장암 걸렸으면".."자아도취" 사과

이세현 2021. 9. 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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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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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장동 특혜 의혹' 불거지며 정치권 안팎 공세 이어지자
"해외에서는 칭찬" 옹호하며 막말한 서승만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개그맨 서승만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서승만씨. (사진=연합뉴스)
서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24일 “대장동이라는 부분으로 말장난을 생각없이 대장암으로 표현한부분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면서 “웃음에 대한 오만함으로 자아도취 했다. 대장암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지도 못한 채 경솔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 지사의 경쟁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글도 올린 바 있다. 서씨는 “여론 때문이라고 거짓말하다 걸렸네. 본인 말 까먹는 거 치매 아닌가? 그래서 뭔 대통(령)을 꿈꿔. 꼴통이구만”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책임감 더럽게 없네. 사퇴하면 다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씨는 현재 문화·예술분야 이 지사 지지 모임을 비롯해 지난 5월 출범한 ‘민주평화광장’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게 개발 관련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김기현 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만약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커다란 비리 의혹이 있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압박에 나섰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수사에 협조하겠다”라면서도 국정조사와 특검은 정치적 소모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지사도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2018년 재판에서 성남시민에게 환원한 것이 본질이라고 결정이 난 일인데 지금 와서 난장판 소재가 된 것은 오로지 마타도어 때문”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 대선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하며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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