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UN총회 홍보차 참석, 저희 역할은 다했다" 소신발언

권혜미 2021. 9.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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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소신 발언을 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와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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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 화면 캡처)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멤버 슈가는 “유엔 총회 같은 걸 해도 사람들이 보는 시청률 같은 게 한정되어 있는데 저희가 참석함으로써 뷰(View)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RM 또한 “저희 역할도 딱 그거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슈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방탄소년단 너희가 가수인데 너희가 가서 뭘 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도 다 알고 그 역할로 온 거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관련 홍보도 할 겸 알리기 위해 온 거다.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일침했다.

다른 멤버들 모두 “(총회를) 많이들 보셨으면 저희의 역할을 다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제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앞서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은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RM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더라”며 “모든 선택은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 엔딩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모두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와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지난 23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수석은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졌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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