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방,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준다..'유제품 섭취 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제품에 포함된 유지방을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마티 마르크룬드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4천150명(60세)을 대상으로 유지방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 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유제품에 포함된 유지방을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마티 마르크룬드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4천150명(60세)을 대상으로 유지방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 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유제품에 함유된 특정 지방산 '15:0'이 혈중에 얼마나 포함돼있는지 수치화하고,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발생이나 사망 여부를 평균 16.6년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578명에게서 심장질환이 나타났고 616명이 사망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중 유지방(지방산 15:0)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률이 약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 생활 습관, 식습관과도 무관했다.
이에 더해 유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덴마크에서 총 4만3천 명을 대상으로 한 17편의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지방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2%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제품에도 건강에 나쁜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이 다량 들어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른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첨가당이 들어있는 가당 유제품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유지방은 우리가 먹는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시리얼은 물론 피임약 같은 일부 약물과 비타민 보충제에도 들어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휴 지나고 뻐근하다면...가벼운 스트레칭이 필요한 때
- 갑자기 손이 '저릿저릿'…'이것' 주의하세요
- 보건의료연구원, '신데렐라·백옥 주사' 주의 당부…'근거 부족'
- "코로나19 예방 효과 지속은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낫다"
- 고령 부모님 '녹내장', 이렇게 관리해주세요
- 美 청소년 10명 중 9명 "난 000 쓴다!"
- "학교 쓰레기통서 네가 왜 나와?" 줄행랑 친 교장선생님
- 의도적인 무게 늘리기? 킹크랩 '얼음치기'가 뭐길래
- 추석 낀 9월 마지막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둔화
- '애국 먹방'은 바로 이것?...쯔양, 킹크랩 16인분 '순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