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도우려던 의사..2차 사고에 참변

황효원 2021. 9.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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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를 도우려던 60대 의사가 2차 사고로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를 목격한 의사 이모(61)씨는 자신의 차를 갓길에 세우고 부상자를 돕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갔다.

당시 사고 차량 탑승자들은 특별한 부상이 없어 이 씨가 자신의 차로 돌아오던 중 사고 현장 뒷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이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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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교통사고 부상자를 도우려던 60대 의사가 2차 사고로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진=이데일리DB)
24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53분 경남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SUV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를 목격한 의사 이모(61)씨는 자신의 차를 갓길에 세우고 부상자를 돕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갔다.

당시 사고 차량 탑승자들은 특별한 부상이 없어 이 씨가 자신의 차로 돌아오던 중 사고 현장 뒷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이씨를 받았다.

이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보면 이씨가 의료인의 역할을 다하려다 2차 사고를 당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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