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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지만 소름돋고 싫어"..음란물 본 子 뺨 때린 엄마

권혜미 입력 2021. 09.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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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을 보고 있던 중학생 아들을 목격하고 화가 나 뺨을 때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 중 남편과 둘째 딸은 시댁에 가고 첫째 아들과 함께 본가에 남아 있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생각보다 퇴근이 빨라져서 밖에서 커피나 마시고 갈까 하다가 아들과 장이나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곧장 들어갔다. 그런데 컴퓨터 하던 아들이 놀라면서 무슨 화면을 끄더라. 바지와 속옷은 내려간 채였다"고 아들이 음란물을 보고 있던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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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란물을 보고 있던 중학생 아들을 목격하고 화가 나 뺨을 때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16세 자녀 음란물 문제 어떡하면 좋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추석 연휴 중 남편과 둘째 딸은 시댁에 가고 첫째 아들과 함께 본가에 남아 있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생각보다 퇴근이 빨라져서 밖에서 커피나 마시고 갈까 하다가 아들과 장이나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곧장 들어갔다. 그런데 컴퓨터 하던 아들이 놀라면서 무슨 화면을 끄더라. 바지와 속옷은 내려간 채였다”고 아들이 음란물을 보고 있던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기록을 살펴보니 한국은 음란사이트가 막혀 있는 줄 알았는데 용케 찾아본 것 같다”면서 “안되는 거 알지만 아들 따귀를 두어대 올리고 모니터를 바닥에 집어던졌다”고 밝혔다.

또 아들의 휴대전화까지 뺏었다고 밝힌 A씨는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기록 앨범 등을 뒤져보니 헐벗은 여자들이 춤추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운받아뒀고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을…”이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화가 미칠듯이 나서 휴대전화부터 망치로 때려 부수고 남편보고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 후 아들은 집에서 쫓아낸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음란물은 죽어도 싫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지혜 좀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아이에게 건전한 성교육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충격이 너무 크다. 애 아빠는 제가 오바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아직도 손에 땀이 나고 타이핑하는 손가락까지 덜덜 떨린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이 “어머님 그건 매우 자연스러운 거다”, “아들이 어떻게 성욕을 해결하길 바라는 거냐”, “앞뒤가 꽉꽉 막혔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A씨는 “자녀가 없으시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거다”,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아들이지만 소름 돋고 싫다”, “성욕을 꼭 해결해야 하느냐.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다”고 반박하는 댓글을 남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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