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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현재와 전망

해양생물자원관 자원응용실 한종원 책임연구원 입력 2021. 09.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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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최근, 유전자변형생물체(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GMO) 규제 완화, 유전자변형 유채 확산, 백신개발 그리고 대서양연어의 국내 시험양식 추진 등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안전하게 관리, 이용되고 있을까?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경쟁력의 필수요소 하지만 안전하게

우리는 이미 유전자변형생물체와 함께 살고 있다. 유전자가 조작된 감자, 콩, 옥수수 등을 먹기도 한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기존의 생물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성질을 갖도록 한 생물체이다. 유전자재조합기술이 있어 가능한 일이고 이 기술은 유전자를 변형 및 조작하여 생산성 및 상품의 질을 높이는 등의 목적(분자육종)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식량문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하나의 열쇠로 간주되고 있으며 의약품 생산, 바이오에너지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이미 적용되거나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위험도 내재하고 있다. 유전자 인위적인 변형은 생물의 질서를 파괴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 안전하게 이용되어야 하는 기술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란, 해양산업 또는 수산업에 이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는 캐나다 아쿠아바운티사에서 개발한 유전자변형 '대서양연어'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이다. 유전자변형 대서양연어는 기존 연어대비 빠른 성장속도가 특징이다.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양식 중이며 조만간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피쉬(Glofish)로 유명한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동남아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체계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를 통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바이오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목표로 전문기관과 함께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입되거나 생산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심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국경검역과 유통조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전문기관으로서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수행되고 있는데, ①수입·생산에 대한 위해성심사 ②안전관리기술, 위해성평가기술 개발 ③수출입검역을 위한 진단기술 개발과 ④검역공무원 교육으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다.

미승인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진단기술

국경검역은 미승인 LMO 국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첫 단계이다. 하지만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다면 국경검사가 어려워질 것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진단기술개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진단키트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던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를 `18년과 `20년에 적발하고 폐기 처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 유통되던 미승인 형광우파루파, 형광 제브라피쉬 등을 적발하여 국내 환경에 유출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그리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노력이 이루어낸 안전관리의 결실이다.

그리고, 현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신속히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다중정밀분자진단키트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한 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에 있다. 또한, 진단기술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현장감 있게 모의 검역활동을 진행하고, 최신 유전자변형생물체 동향을 교육하고 있어 교육 만족도는 항상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위해성심사와 바이오산업지원을 위한 위해성평가기술개발

아직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우리나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자료(즉 위해성평가라고도 한다)는 부족하다. 따라서 위해성평가를 위한 기술의 개발, 국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위해성평가는 과학적으로 평가되고 객관적으로 해석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국제적인 약속이다. 그리고 산업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위해성 평가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 평가모델의 개발, 국내 수·해양생태계 생존가능성 평가, 유전자의 수평적 이동 가능성 평가 등 위해성평가 방법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류모델, 미세조류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가지고 위해성평가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위해성평가를 준비하는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위해성평가를 위한 격리시설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위해성평가기관인 부경대학교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위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생물안전 2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유전자변형생물체가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안전하게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 전망과 안전관리

해양생물은 다양성이 높고, 극지에서 심해에 이르는 넓은 공간 범위에서 서식하고 있다. 일부 해양생물의 경우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는 등 미래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용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개발, 심해 미생물을 이용한 수소에너지 생산, 홍합의 족사를 모방한 단백질 생산 등이 확보한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기술이며, 이 모든 연구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개발은 더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고 개발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전자원의 연구개발 그리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기술의 개발, 이 모든 것이 함께 가야 할 것이다.

해양생물자원관 자원응용실 한종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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