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햇빛 잘 들면, 수면 질 좋아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9. 24. 11:18 수정 2021. 9.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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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햇빛이 잘 들면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은 햇빛 노출이 수면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머물 때 수면 규칙성이 높았고 불안감이 11%, 스트레스가 9%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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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햇빛이 잘 들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에 햇빛이 잘 들면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은 햇빛 노출이 수면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20명의 참가자는 유리창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아파트에서 한 주를 보낸 다음, 유리창에 블라인드가 설치된 아파트에서 한 주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실험하는 동안 수면 추적 장치를 착용했고, 건강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저녁 5시간 동안 30분마다 참가자의 타액 샘플을 채취해 멜라토닌(저녁에 분비량이 늘어나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머물 때 수면 규칙성이 높았고 불안감이 11%, 스트레스가 9% 낮았다. 반면 블라인드가 설치된 곳에서 머물 땐 이전보다 멜라토닌 생성이 15분 지연돼 매일 22분 늦게 잠들고, 16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피어스 맥노튼은 "집을 고를 때 세입자에게 중요한 것은 햇빛과 전망이다"라며 "햇빛과 전망은 단순히 쾌적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과 호르몬에도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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