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신규확진자 내일 더 늘어나고 다음주에 추가 증가 가능성"

한영혜 2021. 9.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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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2434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종전 최고치였던 2221명 보다 200명 이상 많은 수치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됐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사상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정부는 “검사수가 늘기 때문에 내일(25일)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3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 수치를 언급하면서 “수도권 거주민이 추석에 갔다가 다시 와서 검사를 하다 보니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며 “아마도 내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현재 유행 상황에 대해 “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매우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 지역은 이제부터 추석 연휴로 인해 유행 전파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면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으로 추가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위드코로나’, 정부가 계획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은 한 발 더 멀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는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숫자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지금 현재는 예방접종의 누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확진자 규모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이후 상황도 현재 상황에서는 며칠 정도 더 지켜봐야 전체적 추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일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발생한다면 의료체계의 부담이 굉장히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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