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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준석 "文정부 제안 성급..美의회서도 지지 크지 않아"

김난영 입력 2021. 09.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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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종전 선언 제안이 성급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현지시간)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한 종전 선언 제안을 두고 "(미국)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라며 "너무 앞서 나가는 건 좋지 않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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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마저 비판…외교적 제안에는 실행력 담보 돼야"

[워싱턴=뉴시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9.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방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종전 선언 제안이 성급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미 의회에서도 큰 지지는 보내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23일(현지시간)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한 종전 선언 제안을 두고 "(미국)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라며 "너무 앞서 나가는 건 좋지 않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날 담화를 통해 종전 선언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점을 시사, "북한마저도 성급하다고 비판할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제안이 성급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아직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한 미국 대사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외교적인 제안을 할 때는 실행력이 담보돼야 힘이 실리는 것이고, 여러 당사자와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취지로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섣부른 외교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전 선언은 비핵화 성과를 담보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외교 문제에 관해 국민의힘이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미 정부 및 의회 당국자들과의 만남과 관련, "신중한 처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미 측이 양당 방미단을 공평히 대우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아울러 미 관계자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우리 당 경선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워싱턴 거주 탈북민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는 만남 이후 "북한 인권과 홍콩 인권 등 다른 나라의 인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인권이란) 아주 보편적 가치"라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집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매우 이중적 자세를 취하거나, 인권이라는 가치 자체에 값어치를 매기는 경향성이 있다"라며 "'국익을 위해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집권 세력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싸운 점을 하나의 업적으로 이야기한다"라며 "전 전 대통령은 항상 지적하고 싸웠으면서 김정은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자기부정이자 모순"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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