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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맞은 '원신'의 역주행..한국지사 설립 통했다

이현수 입력 2021. 09. 24. 11:25 수정 2021. 09.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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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원신'이 출시 1년을 앞두고 매출 순위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원신 OST를 팬에게 선보이는 이벤트다.

약 90분간 원신 게임 내 음악을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관현악 연주로 들려준다.

원신처럼 서비스 1년을 맞은 게임은 기존 이용자와 신규, 복귀 이용자간 스펙 차이 때문에 잠깐 경험해보고 다시 떠나는 소위 '찍먹'이 많아 잔존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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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원신'이 출시 1년을 앞두고 매출 순위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20위권에 머물던 게임이 최근 1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신규·복귀 이용자가 장벽을 느끼지 않는 콘텐츠,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에 개발사인 중국 미호요의 한국지사 설립 등이 더해지며 '역주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원신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3위권이다. 2.1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달 1일 10위권에 들어온 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원신 일활성이용자(DAU)는 14만5000명이다. 8월 DAU 6만명대에서 9월 10만명대로 오른 이후 증가세다. DAU 14만명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중 높은 축이다. 보통 MMORPG는 4~6만명 수준이다.

1인당 사용시간은 81분으로 상위권 MMORPG와 비교하면 적다. 많은 이용자에게 조금씩 수익을 얻는 캐주얼 게임에 가까운 수치다. 하드코어와 캐주얼 게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은 콘텐츠가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신 이용자 성비와 연령대도 색다르다. 성비는 6:4다.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30세 미만 이용자가 70%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MMORPG가 30·40대 남성이 주 고객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20대 두터운 중저과금 이용자가 형성되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금 이용자가 소수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한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속 접속하는 이용자 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미호요가 지난해 9월 28일 국내에 원신을 선보일 때만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오히려 부정 여론이 강했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표절게임으로 인식되고 백도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호요는 정공법으로 돌파했다. 한국에서만 쇼케이스를 열고 류웨이 공동창업자가 게임을 소개했다. 한국 이용자만을 위한 마케팅을 했고 한국어 더빙도 선보였다.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한국 지사도 설립했다.

미호요는 다음달 3일 '원신 콘서트2021'을 개최한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원신 OST를 팬에게 선보이는 이벤트다.

약 90분간 원신 게임 내 음악을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관현악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13일에는 2.2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신처럼 서비스 1년을 맞은 게임은 기존 이용자와 신규, 복귀 이용자간 스펙 차이 때문에 잠깐 경험해보고 다시 떠나는 소위 '찍먹'이 많아 잔존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신은 확률형아이템 과금에 기반한 전투력 인플레와 경쟁 스트레스가 비교적 낮아 정착이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토리텔링이 탄탄해 경쟁없이도 즐길만하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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