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해마다 쓰레기 양산하는 '명절 선물 과대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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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선물 등 판촉경쟁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과대포장일 것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며 우리는 습관적으로 멋들어지게 포장된 명절선물이 더 좋을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선택해 왔다.
그러다 보니 딱히 선물 실물이 더 좋은 것도 아닌데 같은 제품에 포장비용만 더 소비하느라 사회적 비용 상승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까지 파괴하게 된다.
이제는 명절선물 과대포장의 위해성과 근절대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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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선물 등 판촉경쟁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과대포장일 것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며 우리는 습관적으로 멋들어지게 포장된 명절선물이 더 좋을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선택해 왔다. 그러다 보니 딱히 선물 실물이 더 좋은 것도 아닌데 같은 제품에 포장비용만 더 소비하느라 사회적 비용 상승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까지 파괴하게 된다.
이번 추석 명절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선물세트의 부속 쓰레기로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닌 듯하다. 이제는 명절선물 과대포장의 위해성과 근절대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지난 2013년 개정된 제품의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에 의하면 1차식품, 가공식품, 주류, 화장품류 등의 종합제품은 포장횟수 2회 이내, 포장 공간 비율 25% 이내이고 상자 포장형 선물세트는 포장 2회 이내, 포장 상자 내 제품비중은 75% 이상이 돼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하지만 정작 잘 지켜지다가도 명절, 즉 대목을 기점으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대포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물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어려울수록 착한 포장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코로나19 속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일 수 있다.
정석윤·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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