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文 종전선언 제안에 "대화·외교 통한 비핵화 전념"

이혜원 2021. 9. 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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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대화와 외교를 통해 대북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입장을 묻자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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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과 협상 열려있어" 재강조…직접 언급 피해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2021.09.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대화와 외교를 통해 대북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입장을 묻자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 주둔군의 안보를 증진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한 북한 관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과 협상은 열려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으며, 협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어떤 적대감도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의 종전선언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피하면서,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리태성 외무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는 있다"면서도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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