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변호사 단톡방에 '대장동Q&A'올렸다 항의받고 퇴장

유동주 기자 2021. 9. 24.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2000여명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대장동 관련 의혹 해명용으로 만든 파일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 후 대화방을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46분 '대장동 개발사업 Q&A'이란 제목의 파일을 '변호사지식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변호사들의 단체대화방에 업로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GH 기본주택 홍보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3.16/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2000여명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대장동 관련 의혹 해명용으로 만든 파일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 후 대화방을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46분 '대장동 개발사업 Q&A'이란 제목의 파일을 '변호사지식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변호사들의 단체대화방에 업로드했다. 이 대화방은 지난 변호사단체 선거에서 모 후보가 만들었던 곳으로 선거가 끝난 뒤엔 변호사들이 '복대리'를 구하거나 법조 이슈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김 의원이 파일을 게시하자 항의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A 변호사는 "여기에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올리나요"라고 지적했고, B 변호사도 "대장동 홍보하고 반박하는 곳인가요?"라며 항의했다. C 변호사도 " 김남국 변호사님 정치는 여의도에서 하시죠"라고 비꼬기도 했다.

김 의원을 비난하는 대화가 이어진 뒤에는 옹호하는 입장의 대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7분여가 지난 뒤 항의를 의식한 듯 "5분이 지나 파일 삭제는 안 된다"면서도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 이 방에 공유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이 지사 캠프에서 만든 대장동 관련 파일을 홍보목적으로 올린 게 아니라 실수로 '잘못' 올렸다는 취지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항의 글이 이어지자 2시간여 뒤 김 의원은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뒤 단체대화방에서 나갔다. 사과문에서 김 의원은 재차 "의도하지 않게 단체대화방에 전달되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지식포럼 대화방에 참여 중인 한 변호사는 "김 의원이 아무런 설명없이 일단 올려보고 반응을 본 뒤 별로 안 좋으니 대꾸없이 기다렸다가 지우지 못하는 시간이 경과한 뒤에야 '5분 지나서 못 지운다'고 버티고 나간 것 같다"며 "포럼 방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는 변호사들도 많이 있고 정치적 성향이 서로 다른 변호사들이 섞여 있는데 김 의원이 오버한 거 같다"고 했다.

'변호사지식포럼' 단체대화방'/사진
[관련기사]☞ "노출증 환자냐?" 소리 들었던 김혜수, 파격 드레스 어땠길래?'학폭 논란' ITZY 리아도 활동 강행…JYP의 막무가내 대응"머리 잘린다"는 예멘 '지옥의 우물'...들어가보니 신비로운 냄새오은영, 故 최진실 아들 고민 상담…"뼈 때리는 얘기 해주겠다"고현정, 초슬림 각선미+완벽한 옆태…놀라운 방부제 미모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