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뉴질랜드 '확진 0명→백신접종률 90%' 목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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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41) 뉴질랜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이르면 봉쇄 조치가 불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아던 총리가 북부 오클랜드에서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할수록 향후에 방역 규제를 덜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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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저신다 아던(41) 뉴질랜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이르면 봉쇄 조치가 불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아던 총리가 북부 오클랜드에서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할수록 향후에 방역 규제를 덜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당초 도심 봉쇄, 검역 강화, 국경 폐쇄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수 0명을 목표로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다만 뉴질랜드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이같은 전략이 18개월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한 달 이상 자택에서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해온 자국민들 반발이 이어지자 정부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코로나19 정책을 선회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장관도 "완전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략은 더이상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확진자 제로(0) 시대로 회귀가 아닌 감염원 발견 및 추적·진단 검사·격리 등을 지속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호주에서는 오는 12월 25일 전후에 국경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검역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홍콩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여행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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