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선비즈

[마켓뷰] 방향성 모호한 코스피, 약보합 마감..카카오 반등

이다비 기자 입력 2021. 09. 24. 16:29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4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2%) 오른 3140.73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쯤부터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전 장중 3146.86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3119.4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3120선을 회복했다. 앞서 23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 중심으로 순매수가 몰렸지만 기관의 순매도 폭이 컸던 게 지수가 오르는 데에 제동을 걸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556억원, 76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4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러스트=정다운

최근 국내 증시 방향성을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층이 얇은 가운데 31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117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아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하락 마감했으며 NAVER(0354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91% 올랐다. 다만 11만9500원에 그쳐 종가 기준으로 12만원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카카오는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규제를 시사한 지난 7일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5만원선이던 주가가 11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규제 이슈 발동 후 25%나 조정을 거쳤지만 규제 이슈가 안정되기 전까지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3.92% 급등하며 7만원 선에 근접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객 확대 기대감과 최근 규제로 인한 조정으로 저가 매수 유입 확대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MO)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투자자의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관련주도 이틀째 들썩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쇼박스(086980)는 20% 넘게 올랐으며 버킷스튜디오(06641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이날 남측과의 관계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 볼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증시에서 대북주도 급등했다. 아난티(025980)는 14% 넘게 상승 마감했으며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3%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1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1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066970)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엘앤에프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19.67% 급등했다. 장중 19만8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엘엔에프는 이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6조5838억원에 이르며 에이치엘비(028300)를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5370만~539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트위터가 비트코인으로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는 신기능을 추가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