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2,400명대.."적극적인 검사로 숨은 감염 찾아내야"

황정호 2021. 9.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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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대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며 다음 주에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34명.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발생자는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으로 9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서 각각 500명대와 200명대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당분간 개인적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이 이어져 다음 주에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확충하고 있어 확진자 수가 3천 명 이상 나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등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재택치료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자치구별로 재택치료 운영전담반을 구성하여 하루 두 번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공청회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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