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폭증..연휴 전 400명 미만→600명 넘어
【 앵커멘트 】 비수도권도 300~400명이던 확진자가 연휴가 끝나자 66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상당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습니다. 전국 대확산 우려가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사우나 입구에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추석 연휴 때 손님 2명이 확진돼 이용객 340여 명을 검사했더니, 27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확진자 중 다수가 회원제 이용자로 오랜 기간 지속적인 친목 관계 때문에 사우나 내부에서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음료 섭취, 대화 등이 빈번하게…."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찾는 유흥주점과 노래방에서도 6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유흥업소와 사우나 지인 모임 등에서 터진 집단감염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작년 3월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128명을 기록했습니다."
선별진료소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무려 3천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전북에서는 6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이진미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연휴 지나고 회사 복귀 전에 검사받고 출근하려고 왔습니다. 와서 봤더니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강원도에서도 43명이 확진됐는데, 절반이 수도권 접촉자와 가족 단위 확진자였습니다.
이 밖에 대전 71명, 충남 75명, 경북 46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상당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돼 위험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동반 폭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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