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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뉴스] 화장실 가는 소 / 김밥집 별점 테러 / 반려동물 랜덤뽑기 / 1kg 2만 원

입력 2021. 09.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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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입니다. 김도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화장실 가는 소'입니다.

【 질문1 】 소가 스스로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본다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소 한마리가 철제 문을 밀고 들어갑니다.

그리곤 아래 잔디에 소변을 봅니다.

소들은 통상 아무데서나 배변을 해서 농장 전체가 화장실인 셈인데, 독일의 한 연구팀이 소에게 배변 훈련을 시킨 겁니다.

【 질문2 】 굳이 화장실을 가도록 훈련을 시킨 이유가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소의 소변이 대변과 섞여 효소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암모니아가 흙과 섞이면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아산화질소로 바뀝니다.

다른 동물들은 놔두고 왜 소인가 봤더니, 암모니아의 70%가 축산농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 질문3 】 그래도 다행히 훈련이 됐네요?

【 기자 】 네, 훈련에 참여한 16마리 중 11마리가 배변훈련에 성공했는데요.

연구팀은 2~4세 아동의 배변 수준에 맞먹는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화장실을 만들고 동물을 훈련시키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통용되긴 아직 어려워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제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시대가 되겠군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김밥집 별점 테러'입니다.

【 질문4 】 사실 김밥이 맛없으면 별 1개 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왜 테러라고 붙은거죠?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맛이 기준이었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s로 시작하는 아이디는 이 김밥집에 대해 대부분 별 1개도 아니고 0.5개를 줬는데요.

그러면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모 명품 가방이 얼마 짜리냐, 오늘 점심 6천5백 원 지출해서 가방이 6천5백 원만큼 멀어졌다, 신발도 명품이다,라고 적었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 질문5 】 결국 김밥집 아주머니가 명품 가방을 들고있는 게 맘에 안들었다, 이건가요? 이런 별점테러는 못 막나요?

【 기자 】 네,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별점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최근 5년간 블랙컨슈머 관련 민원 현황은 1,300여 건에 달합니다.

중소기업 83%가 블랙컨슈머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주요 배달 플랫폼들은 리뷰 전담팀을 꾸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당장 별 하나에 울고 웃는 게 현실입니다.

【 앵커멘트 】 자영업자들이 말도 안 되는 일로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반려동물 랜덤뽑기'입니다.

【 질문6 】 또 동물 이야기네요. 반려동물 랜덤뽑기라니, 무슨 게임인가요?

【 기자 】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 100여마리가 택배 상자에 담긴 채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생후 한 달이 안 된 새끼들이었는데요.

상당수는 이미 죽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랜덤 뽑기' 때문이라는데요.

구매자가 주문 당시 어떤 동물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구매하는 일종의 게임이라고 합니다.

【 질문7 】 정말 잔인하네요. 저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당국이 조사해서 반려동물 주문한 사람들에겐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고요.

구조된 반려동물은 모두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입양됐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 지역 관할 택배 기사를 연행하고 택배 상자 속 반려동물을 방치한 혐의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놀이 문화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1kg 2만 원' 입니다.

【 질문8 】 키워드 만으로는 감이 안 오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담배꽁초를 주워오면 돈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흡연자들이 별생각 없이 길거리에 버린 담배꽁초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지적받아왔는데요.

환경부는 앞으로 꽁초 수거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실제, 서울 강북구는 꽁초를 주워오는 사람들에게 1g당 20원의 보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 질문9 】 아니, 담배꽁초가 재활용이 가능한가보죠?

【 기자 】 아직 시작 단계긴 합니다.

최근 미국, 프랑스 등에선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담배꽁초 필터를 가구, 벽돌 제조 등에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이러한 사례를 감안해 담배꽁초 재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런데 재활용보다 꽁초를 버리는 사람부터 없애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영상편집 : 박찬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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