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경이코노미

판 커지는 '중고폰' 시장..번개장터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나건웅 입력 2021. 09. 24. 21:18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중고폰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세운 갤럭시 Z 시리즈가 선전하는 가운데 최근 아이폰13 시리즈도 공개되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중고폰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 거래 플랫폼의 등장도 중고폰 시장에는 호재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아이템이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거래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어난 수치다.

그중에서도 ‘아이폰’은 올해 번개장터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고 단말기 수요가 꾸준하다. 올해 상반기 아이폰 검색량은 약 250만건. 기종별로는 아이폰12(약 42만건), 아이폰11(약 34만건), 아이폰XS(약 31만건) 순으로 많다. 아이폰은 시세 변동폭이 타사 제품에 비해 작은 것도 특징이다.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중고폰 시세 조회·판매 서비스인 ‘내폰시세’에 따르면 아이폰11, 아이폰12 시리즈가 나왔을 때 직전 모델 중고 시세는 출시가의 70%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차세대 폼팩터로 흥행가도를 달리는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 Z 플립’은 스트랩과 팔레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이른바 ‘폰꾸족(폰꾸미기족)’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번개장터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Z 플립 스트랩’ ‘Z 플립 케이스’ 등 꾸미기 아이템이 8월 한 달 동안에만 78만건 이상 검색됐을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표병훈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통신비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번개장터를 비롯한 중고폰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중고 단말기 거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정확한 시세 제공, 편리한 거래 환경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 시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건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