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빵'·'참외 마들렌'..지역 특산물 디저트 인기
[KBS 대구] [앵커]
경북 청도의 복숭아빵, 성주의 참외 마들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과 밀가루 반죽에 효모를 넣고 오븐에 굽습니다.
이 빵의 주요 재료는 청도의 특산물인 복숭아.
복숭아에서 빵 발효에 사용할 효모를 분리해내는 청도 복숭아연구소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김규철/제과 기능장 : "기존에서는 수입 효모로 빵을 만들었는데 국산 효모로 빵을 만드니 빵의 풍미라든가 소화력이 좋으니까 고객님들이 훨씬 더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 제가 또 국산 효모를 씀으로써 농가에 소득이 생기고."]
길다란 모양부터 노란 빛깔까지 실제와 똑 닮은 참외빵입니다.
여기에 참외 마들렌과 말랭이 등 성주 지역 명물인 참외가 눈과 입을 사로잡는 디저트로 재탄생했습니다.
판매처도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청년 카페에서도 직접 만들어 판매합니다.
[김다혜/성주 청년 카페 실장 : "'성주' 하면 '참외' 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자고 했던 게 제 목표였는데요. 아직까지도 그 목표는 변하지 않은 것 같고요. 앞으로도 많은 길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
온.오프라인 인기에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면서 성주군은 올해 참외 조수입이 5천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성희/성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 : "생산하는 거, 그리고 유통되는 거, 가공품까지 모든 과정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제 (수입) 6천 억 시대가 바로 성큼 눈 앞에 있게 되지 싶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코로나19 속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효자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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