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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과학]"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평년의 기준은?

김승준 기자 입력 2021. 09. 25. 08:00 수정 2021. 09.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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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기후에 대한 평년값은 기후 비교뿐 아니라 홍수·가뭄 방지, 농업, 에너지 수요 예측 등 정책의 기초 정보로 활용된다.

기후의 평년값은 지난 30년 동안 기온과 강수량을 평균해내서 산출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0년 주기로 '기후 평년값'을 산출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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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평균값을 10년마다 새로 산출..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
평년 기온 전국 0.3도 상승..기후변화 영향
2021년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의 일변화 시계열 (기상청 제공) 2021.09.24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기상 관련 보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 기후에 대한 평년값은 기후 비교뿐 아니라 홍수·가뭄 방지, 농업, 에너지 수요 예측 등 정책의 기초 정보로 활용된다.

평년값은 우리가 모르는 새,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의 형태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기후의 평년값은 지난 30년 동안 기온과 강수량을 평균해내서 산출한다. 다만 매년 새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10년을 주기로 만든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0년 주기로 '기후 평년값'을 산출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0으로 끝나는 해까지가 한 주기로, 0으로 끝나는 해의 다음 해에 계산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20년은 0으로 끝나는 해이므로 2021년에 새로운 기후 평년값을 계산한다.

기상청은 지난 3월 새로운 기후 평년값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년값을 사용했지만, 새 평년값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후를 반영한다.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가 이번 새로운 평년값에도 반영됐다. 수도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의 평균기온이 상승했다. 평균 기온은 0.3도(℃), 최고 기온은 0.2도, 최저 기온은 0.3도 상승했다. 또 폭염(1.7일)과 열대야(1.9일) 일수도 증가했다.

해양수온도 마찬가지로 0.2~0.3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오대산국립공원 비로봉 등산로 주변 나무가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1.9.13/뉴스1

기상청에서는 기온, 강수량, 해양수온 등 수치뿐 아니라 동·식물의 계절 변화, 눈이나 강 결빙 등 기후 현상 관측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를 '계절관측 평년값'이라고 한다.

유의한 관측을 위해, 지정된 대상에 대해 정해진 장소와 기준으로 관측한다.

예를 들어, 복숭아, 개나리, 벚꽃 등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꽃 핌(개화)으로 기록한다.

계절관측 평년값도 기후 평년값처럼 10년마다 지난 30년의 값을 새로 산출한다.

지난 14일 계절관측 평년값에 따르면 봄꽃(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의 개화일이 이전 평년값(1981~2010년)보다 1~5일 빨라지고, 여름철 매미의 첫 울음소리도 3일 빨라졌다. 늦가을과 겨울을 나타내는 서리와 얼음의 시작은 각각 3일씩 늦어졌다.

이상훈 국립생태원 기후변화연구팀장은 "동일지점에서 장기간 축적된 계절관측 자료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에도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며 "향후 생태·산림 관련 연구기관과 연계할 경우, 먹이 그물, 산란 시기 등 여러 생태계 요소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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