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V8 디젤 엔진을 품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자유로 연비는?

박낙호 2021. 9.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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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디젤 엔진을 품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는 자유로 위에서 여유로움을 과시했다.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성격이나 포트폴리오의 구성 등에 있어서 디젤 모델을 순차적으로 삭제하고 그 자리를 ‘지속가능한 요소’들로 채워넣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디젤 엔진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존재들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역시 마찬가지다. 레인지로버의 거대한 체격을 위해 V8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며, 플래그십 SU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차량으로 여전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V8 디젤 엔진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자유로 연비

V8 디젤 엔진을 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강력한 V8 디젤 엔진의 탑재에 있다.

실제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339마력, 75.5kg.m의 풍부한 토크를 제시하는 V8 4.4L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각각 8단 자동 변속기, 4WD 시스템과 어우러져 보다 매력적인, 그리고 또 효율적인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는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7.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217km/h의 최고 속도를 확보했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7.6km/L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6.5km/L와 9.5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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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함 속에서 시작된 자유로 주행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으렀다.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모두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로 진입하며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좋았고, 자유로의 주행 흐름 역시 쾌적했다. 자유로에 오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은 곧바로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높였다. 참고로 이번 자유로 주행은 컴포트 모드로 40.8km, 그리고 에코 및 다이내믹 모드로 각각 5km 씩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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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연출되는 V8 디젤의 힘

앞서 설명한 것처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V8 디젤 엔진의 탑재에 있다. 여느 디젤 엔진 대비 다기통 엔진을 탑재한 만큼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이 크지 않은 특징이 돋보인다.

게다가 기본적인 출력이나 토크도 우수해 거대한 체격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디젤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차량에 비해서도 더욱 부드럽고 매끄러운 출력 전개를 느낄 수 있어 그 만족감이 더욱 컸다.

참고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가 90km/h로 정속 주행 시 8단, 1,000RPM이 유지되었고 GPS 상 오차는 약 5km/h 남짓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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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함으로 이목을 끄는 플래그십 SUV

자유로 주행의 본 궤도에 오르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실내 공간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 랜드로버, 그리고 레인지로버들이 제시한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그리고 미래적인 두 개의 디스플레이 배치가 이목을 끈다.

하지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클래식한 연출에 있다. 실제 오렌지 탄 컬러의 가죽과 광택이 돋보이는 우드 패널 등과 같은 소재가 이러한 특성을 드러내며, 각종 디테일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연출’로 그 공간 가치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역시 어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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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하게, 그리고 또 여유롭게 달리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SUV라 한다면 여느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우수한 승차감과 견고함이 공조할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자유로 위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는 이러한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실제 자유로 주행 초반 마주하게 되는 이산포 IC 인근의 각종 요청 및 과속 방지턱, 그리고 도로 이음새 등에서 이러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자잘한 충격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으로 억제하는 그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자유로 연비

물론 급작스러운 차체 변화 및 움직임을 제공하는 상황에서는 견고하게 조직된 차체, 그리고 육중한 체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움직이며 운전자의 의지를 보다 고스란히 구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또한 이번 이슈에 걸쳐 소음 억제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이어진다. 연속된 충격으로 그 누적 부담이 크게 느껴질 뻔 했으나 막살 자잘한 충격과 변화를 능숙하게 누르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의 매력이 다시 한 번 드러나 만족감을 높였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자유로 연비

한편 자유로 주행 종반 무렵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는 다시 한 번 견고함으로 무장해 차량의 특성을 직설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는 순간적으로 큰 범프가 발생할 때 곧바로 견고한 반응을 보였고, 이어지는 회복 상황에서도 빠르고 명확하게 조율하여 차량에 대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와의 자유로 주행은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갔다. 물론 차량의 구성,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1005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대형 SUV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허투루 쌓여 있는 게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비슷한 체격을 가진 플래그십 SUV 중 최고로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자유로 연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결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보그 SE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8km의 거리를 평균 88km/h의 속도로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이에 따라 약 35분 동안 주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6.1L/100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환산 시 약 16.4km/L로 공인 복합 및 고속 연비 대비 한층 높은 수준의 효율성이 기록된 것이었다.

디젤의 입지는 줄어들었지만 그 효율성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모습이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박낙호 기자 buzz22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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